강북구, 9월5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2 한가위 국악한마당’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민족 최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강북구에서 특별한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강북문화원이 주최하고 강북구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2012 한가위 국악한마당’이 오는 9월5일 오후 7시 강북구 인수동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공연을 통해 한가위를 맞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 전통국악의 보존과 전파 및 지역 예술단체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2012년 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민요부문 장원을 수상한 이기옥씨(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를 비롯해 강송대씨(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남도잡가 예능보유자), 김종심씨 외 14인(중요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예능보유자), 박병원씨(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 씻김굿 예능보유자) 등이 출연해 우리 국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박인영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은 사람이 살면서 느끼는 희·노·애·락의 네 가지 감정을 타악을 주된 수단으로 해 표현한 작품인 우리소리 바라지팀의 ‘퓨전 사물놀이’가 국악공연의 처음을 장식한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이기옥 이순경 김규형씨(반주)가 출연해 중부지방의 대표민요인 ‘노랫가락’, 청춘남녀의 신세한탄과 서민의 애환을 노래한 ‘청춘가’, 남녀의 정서를 노래한 ‘태평가’를 차례로 들려준다.
또 강준섭 김애선씨가 나와 심청전에서 심봉사와 뺑파가 사랑놀이를 하는 대목을 엮은 단막창극 ‘뺑파막’을 공연한다.
이어 강송대 강은영씨의 ‘한의 소리와 진도북춤’, 김종심 외 14명이 펼치는 중요무형문화재 8호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강술래’, 영혼을 달래고 살아있는 이의 명과 복을 비는 축원굿인 ‘진도 씻김굿 중 길닦음’이 잇달아 공연되며 국악한마당은 한층 무르익게 된다.
국악공연의 마지막은 출연진 전원이 무대로 나와 ‘진도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마무리된다.
공연은 80분간 진행되며, 별도의 예매 없이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무료입장할 수 있다.
강북구 문화체육과(☎901-6205)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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