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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후원하기로 한 회장님 꺼낸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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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수 회장 "손연재, 김연아 대적할 큰 선수 될 것 예감"

'손연재' 후원하기로 한 회장님 꺼낸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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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중3 손연재 선수를 처음 봤을 때 '뭔가 되겠구나' 느꼈다. '빙상의 별' 김연아에 대적할 큰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에 대한 강한 믿음과 후원의지를 피력했다.


윤윤수 회장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휠라-손연재 선수 후원 협약식'에서 "런던올림픽이 폐막한지 보름이 지났지만 아직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둬들인 선수들의 투혼에 대한 여운이 남아있다"고 운을 뗐다.

윤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활약한 가장 큰 선수 중에 하나가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라면서 "휠라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이 손 선수가 중3 때인데 이렇게 짧은 시간에 급성장한 모습을 보니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손연재 선수를 처음 봤을 때 앳돼 보였지만 '저 선수는 뭔가 하겠다' 하는 열정같은 것을 느꼈다"면서 "그 당시 스포츠계에 김연아라는 큰 별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휠라와는 함께 하지 못했다. 이에 대항할 수 있는 선수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차에 손연재 선수가 나타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손 선수가 런던올림픽에서 실제 등수는 5위를 했지만 금메달보다 값진 5위였다"면서 "런던에 있을 때 전세계 사람들에게 손연재 선수의 칭찬을 많이 들었다. 그런 것을 보면 손 선수는 이번 5위가 마지막 순위가 아니라 금메달까지도 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휠라는 희망의 상징인 손연재 선수와 모델 및 후원계약을 연장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생소했던 종목인 리듬체조 유망주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를 쓰는 선수가 되기까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후원 협약식에서 휠라와 손연재 선수는 후원 연장 계약 및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 향후 2년간 후원사와 선수 관계를 지속해 나가게 됐다.


2009년부터 손연재 선수를 후원해 온 휠라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까지 손연재 선수가 대회와 훈련에 필요한 의류 및 용품 일체를 후원하게 됐다.


손연재 선수는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와 함께 휠라의 전속 광고 모델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손연재 선수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휠라의 후원으로 보다 나은 환경에서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면서 "휠라와 국민들의 기대에 부흥해 다가오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화답했다.


휠라는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선수들을 후원해 왔으며, 인기 종목뿐 아니라 리듬체조 레슬링 테니스 등 비인기 종목에도 후원을 지속해 왔다. 특히 지난 런던올림픽에서는 박태환, 손연재 선수와 레슬링 종목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면서 후원 기업으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휠라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발돋움한 박태환, 손연재 등을 모델로 활용해 휠라의 글로벌 사업도 확장할 예정이다.


내년 봄부터는 지난해 인수한 세계적인 골프용품 브랜드인 아쿠쉬네트의 의류사업을 시작하고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선보인다.




박소연 기자 muse@
사진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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