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3'가 4가지 색상으로 옷을 바꿔 입었다.
기존에 미국 이동통신사 AT&T에서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넷 레드'를 비롯해 앰버 브라운(갈색), 사파이어 블랙(검정색), 티타늄 그레이(회색)가 추가로 발표됐다.
28일 삼성전자 공식 글로벌 블로그 '삼성투모로우'에는 갤럭시S3의 새로운 모델을 소개한 게시물을 통해 각 색상이 지닌 의미를 소개했다.
삼성에 따르면 앰버 브라운은 보석 종류인 호박이 지닌 신비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살렸고, 가넷 레드는 석류석이라 불리는 원석 '가넷'의 섬세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드러낸다.
또한 고대 인도와 페르시아 사람들이 의지력을 강화한다고 믿었던 사파이어에서 사파이어 블랙의 영감을 얻었고, 티탸늄 그레이는 지성과 통찰력을 상징하는 회색과 더불어 지적이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색상의 모델들은 국가와 통신사별로 출시 여부가 결정된다.
갤럭시S3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유선형의 모양으로 디자인됐으며, '하이퍼 글레이즈' 공법을 적용한 세련된 외관이 특징이다.
수석 디자이너 이민혁 상무는 "갤럭시S3는 전체적으로 자연물의 형상을 반영해 디자인됐다"며 "이번에 색상을 다양하게 늘림으로써 폰의 자연스럽고 감성적인 면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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