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KBS2 드라마 '각시탈' 측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조출연자에 대한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각시탈'의 제작을 위해 만들어진 유한회사 '각시탈문화전문회사'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촬영 초기 버스 전복사고로 사망한 보조출연자 유가족 후속 처리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그동안 KBS, 팬엔터테인먼트, 태양기획, 동백관광 4개사는 교통사고 유족들에 대한 후속조치와 관련된 오해에 대해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입장 표명이 자칫 언론플레이로 비칠까 우려해 자제해 왔다"고 그간 침묵한 이유를 설명했다.
보상과 관련해선 "사고 버스업체 동백관광의 보험사인 전세버스공제조합에서 유족들과 수차례의 만남이 있었으며, 사망보험금으로 전세버스공제조합은 산정기준에 의거해 1억 5000만원을 확보해 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사고 버스 운전기사와 유가족이 형사합의 중"이라며 "버스운전자가 가입한 운전자보험의 형사합의금은 3000만 원으로 합의 여부는 유족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 KBS, 팬엔터테인먼트, 태양기획, 동백관광 4개사는 장례절차 지원을 위해 팬엔터테인멘트를 통해 유족들에게 장례비 2000만 원을 전달했고, 제작진 및 출연자, 4개사 관계자 등도 조문을 통해 개인적으로 조의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와 별도로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보험 적용을 신청했으며, 적용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받은 태양기획이 이를 정확히 제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각시탈'은 지난 4월 보조출연자들을 태운 대형 버스가 촬영장으로 향하다 전복돼 보조출연자 1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를 겪었다. 제작진은 30일 방송되는 각시탈 마지막회 엔딩크레디트에 사망자를 위한 애도 자막을 넣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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