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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생보사, 피해 지원책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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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지역 가입자 보험료 납입 및 대출 상환 유예키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태풍 '볼라벤'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서해와 남해 해안가 및 제주 등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고객을 특별지원하기 위해 보험료 납입, 대출금 및 대출 이자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대상은 보험료, 보험계약대출 이자, 부동산 담보대출 등 융자대출 원리금이며 내지 않은 금액은 6개월 후 분할 또는 한꺼번에 내면 된다.


지원을 원하는 고객은 다음달 말까지 삼성생명 각 지점 및 고객플라자에 피해확인 증빙서류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태풍으로 인해 보험금지급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사망 관련 보험금 일부를 즉시 지급하는 보험금 긴급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신한생명 역시 보험료 납입과 대출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고 상해, 입원 등 관련보험금 신청시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보험료납입을 2013년 1월까지 유예하고 경제적 형편에 따라 내년 7월까지 분할 납입하도록 했으며 신청고객들은 이 기간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신한생명은 고객 피해현황을 전국 지점을 통해 접수받고 있으며 9월까지 자사 고객지원센터 또는 지점으로 전화 및 방문하거나 담당 설계사에게 요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보험금 신청시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신속한 보험금 지급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 계약자 요청시, 설계사 방문서비스도 실시하기로 했다.


알리안츠생명 역시 보험료 납입유예, 대출금 이자 납입유예 등의 지원을 시행한다.


보험료 납입은 9월부터 6개월동안 유예하며 납입 유예된 보험료는 2013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분할 납입하면 된다. 이 기간 동안에도 보험혜택은 정상적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험계약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 등에 대한 이자납입과 원금상환 역시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유예된다. 대출이자도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분할 납입하면 된다.


상해·입원 등의 사유로 보험금 신청시,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보험금 지급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8월 현재 유효한 보험계약자로, 다음달까지 고객센터나 지점 또는 담당 설계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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