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체들이 밀집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태풍 볼라벤이 통과한 28일 새벽 순간 정전이 발생했다. 산단 내 기업 중 일부 업체는 일시 조업중단 등 조업 차질을 빚었으나 다행히 정전 시간이 극히 짧아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단 내 기업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5분께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1~2초 정도의 순간정전이 발생했으며, 정전 피해를 입은 업체는 6곳 정도로 파악됐다.
A사의 한 관계자는 "순간 정전이 발생하자 곧바로 자체 비상발전기를 가동시켜 조업 중단 등의 피해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B사 한 관계자는 "순간 정전 발생 시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도 개별 공장의 각 공정에 따라 즉각 재가동이 가능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어 일순간 조업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조업차질 시간이 길지 않아 특별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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