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코스피가 무디스 호재에 힘입어 상승 반등에 성공하며 1920선을 회복했다.
27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7포인트, 0.09% 오른 1921.7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악재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내림세를 이어갔지만, 점심께 전해진 무디스 소식에 상승 반등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Aa3는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4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는 여전히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2865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2억원, 1128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6223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차익거래 2778억원, 비차익거래 3447억원이다.
시총 상위주 중 삼성전자만 홀로 -7.06% 하락 중이다. 다른 종목들은 오름세다. 현대차 2.25%, 현대모비스 5.01%, 신한지주 2.35%, SK이노베이션 2.65%, KB금융 3.94%, NHN 2.51% 등이 2% 이상 뛰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삼성전자가 속한 전기전자가 -5.41%로 크게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1.97%, 의료정밀 3.06%, 운송장비 1.95%, 전기가스업 1.74% 등이 오르고 있다.
거래소는 4종목 상한가 등 431종목이 오름세, 380종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76종목은 보합권.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오른 1134.40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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