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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전반적 하락세.. 中 상하이 3년래 최저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가 27일 일본을 제외하고 전반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벤 버냉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추가 부양책 발언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금리 밴드 설정 검토설 등이 호재로 작용한 반면 그리스 긴축완화를 둘러싼 유럽 각국의 압박은 유로존 위기 해결의 불안감을 키웠다. 중국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지난주 전 거래일대비 0.3% 오른 9101.22에, 토픽스지수는 0.36포인트 소폭 오른 757.59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부양기대 호재로 지난주 24일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도쿄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북미 수출 비중이 큰 후지중공업이 1.5% 올랐고 일본 국내 부동산시장 회복 기대에 3위 부동산업체 스미토모부동산개발이 1% 상승했다. 올림푸스는 자회사 ITX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3.5% 올랐다.

중국 주식시장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25분 현재 전일대비 1.0% 내린 2070.92에, 상하이선전CSI300지수는 1.4% 하락한 2243.69를 기록 중이다. 중국의 경기둔화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는 전망에 상하이종합지수는 3년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아시아 최대 정유기업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은 올해 상반기 순익이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0.2% 하락했고 하이퉁증권과 중국 2위 풍력터빈 제조사 신장골드윈드과학기술 역시 상반기 실적 부진에 각각 3.5%, 1,4% 떨어졌다.


우칸 상하이다중보험 펀드매니저는 “상반기 기업실적이 기대를 크게 밑돌자 투자자들의 3분기 실적 우려도 더 커졌다”면서 “중앙정부가 경기부양 카드를 내놓을 수 있지만 금리인하나 은행지급준비율 인하가 인플레이션을 키울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가권지수, 싱가포르 FTSE스트레이츠타임스 지수도 한국시간 11시30분 현재 모두 0.1%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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