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뮤직뱅크' 생방송 도중 화면이 엉뚱한 곳을 비추는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24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첫번째 사고는 그룹 포커즈(f.cuz)가 '꿈꾸는 I'를 열창하는 중에 벌어졌다.
포커즈가 노래를 부르던 도중 갑자기 카메라 갑독이 화면에 등장한 것. 카메라 감독의 머리와 상체가 화면 대부분을 차지해 포커즈 멤버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어 그룹 B.A.P가 '노 머시(No mercy)'를 부르는 과정에서는 갑자기 카메라가 불꺼진 MC석을 비췄다. 자신들의 얼굴이 예고도 없이 화면에 등장하자 잠시 쉬고 있던 MC 이장우와 유이의 당황한 표정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뮤직뱅크의 방송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샤이니와 씨스타의 무대에서 갑자기 노래 소리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고, 3월에는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열창하는 중 스태프의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또 6월에는 원더걸스의 컴백 무대와 티아라의 출연 무대에서 각각 카메라가 무대 바닥을 비추는 실수를 한 바 있다.
시청자들은 "뮤직뱅크 잊을만 하면 사고치네", "카메라 감독이 졸고 있나?", "아무리 생방송이라지만 이건 좀…" 등의 댓글을 남겼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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