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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완만한 상승… 유럽·중국·일본 경기 위축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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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경제


미국 완만한 상승… 유럽·중국·일본 경기 위축 여전

미국 완만한 상승… 유럽·중국·일본 경기 위축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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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준 반면에 중국과 일본, 유럽에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신축주택 판매가 전달에 비해 3.6% 증가한 37만2000건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대비 25.3% 증가한 수치다. 제조업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1.9를 기록하며 전달 51.4%보다 늘었다.
하지만 유로존 국가들의 제조업과 서비스 경기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23일 유로존의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5.3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비스를 포함한 복합 PMI 지수역시 7월 46.5에서 8월 46.6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 회복에 대한 지표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면서 유로존은 여전히 양적완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아울러 HSBC가 8월 중국 제조업 PMI를 집계한 결과 47.8로 나타나면서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이는 7월 확정치인 49.3보다 1.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라 일본 경제도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이 22일 발표한 7월 무역수지는 대유럽 수출이 전년 대비 25.1% 급감하며 총 5174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1979년 1월 이후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국내경제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예고… 하반기 조선·철강·화학 수출감소 전망

미국 완만한 상승… 유럽·중국·일본 경기 위축 여전

지난주 우리나라 경제는 그야말로 암울한 한 주를 보냈다. 수출이 줄면서 무역수지의 적자 가능성이 제기됐고, 가계 빚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한국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관세청이 이달 들어 20일까지 집계한 수출액은 225억1300만달러, 수입액은 269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다. 7개월 만에 44억79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낸 것으로 지난 1월 20억30 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뒤 처음이다.
정부에서는 월 말 밀어내기 물량을 고려할 때 수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대내의 경기 위축 심화로 수출입 흐름상 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전망처럼 수출이 갑자기 급증하더라도 7월 27억6000만달러 흑자 수준을 유지하기 버거워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자동차 등 주요업종의 하반기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업종의 경우 작년 하반기보다 28%, 철강 13.9%, 석유화학 5.9%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내놓은 ‘2분기 중 가계신용’에서 가계 빚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도 우울한 소식이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계신용은 922조원을 기록해 1분기보다 10조9000억원 늘어났다. 8000억원 감소했던 1분기 가계신용 추세와 비교해 급증한 수치다. 하반기 한국경제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30대 그룹 92%가 비상운영 체재를 가동했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이 30대그룹의 경영·기획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한 ‘주요 그룹 위기 체감도 및 대응 현황 조사’ 결과 삼성그룹을 포함해 전체의 12%는 비상경영체제를 대외적으로 선포했다. 나머지 52%는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검토하겠다는 그룹도 28%로 나타났다.


증시


그리스 악재, 급등 피로감 부각…1900대 초반 하락

미국 완만한 상승… 유럽·중국·일본 경기 위축 여전

8월 4주차 증시는 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그리스 악재, 미국 FRB의 3차양적완화(QE3) 기대감 완화로 인해 줄곧 조정을 받았다. 코스피는 지난 24일 외국인이 13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를 압박, 1920선을 내줬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2519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1260억원, 기관은 132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물까지 쏟아지며 코스피는 1% 넘게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법원에서 발표 예정인 애플과의 법정 다툼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0.93% 하락했고, 기아차와 현대중공업도 2%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그리스발 악재가 부각되며 신한지주(3. 34%)와 KB금융(4.29%) 등 금융주들의 하락폭도 컸다. 코스닥의 경우 줄곧 상승세를 이어오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500선 탈환에 실패했다.
코스닥은 개인이 246억원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111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게다가 프로그램 매매도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7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기관이 31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지만 하락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와 시기가 오래가지 않을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각국의 유동성 확대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국내증시가 저평가 됐기 때문이다.키움증권 전지원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 주식시장은 미국 FRB의 QE3와 중국의 경기부양책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며 “조정폭은 그다지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HMC투자증권 이영원 연구원도 “유럽과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해볼 시점까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도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부동산


서울 수도권 25주 보합세… 전세는 상승

미국 완만한 상승… 유럽·중국·일본 경기 위축 여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또 연속보합세를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무려 25주 연속 보합세(0.0%)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 ‘주간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는 매수 심리 위축이 두드러지면서 약보합권에 머무르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울과 경기 지역 아파트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인천지역의 낙폭이 확대되면서 수도권은 25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인천 서구(-0.5%), 김포(-0.3%), 서울 강동구(-0.3%), 송파구(-0.3%), 강남구(-0.2%), 노원구(-0.2%), 구리(-0.2%), 고양 일산서구(-0.2%) 순이다. 반면 대구 달서구(0.3%), 천안 서북구(0.2%), 울산 남구(0.2%) 등은 크게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0.1% 상승했다. 2주 연속 오름세다.
또 전세공급물량 부족정도를 나타내는 ‘전세수급지수’도 전 지역에서 크게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 상승은 지난봄 이후 24주만에 상승한 것이다. 크게 상승한 지역은 부산 중구(0.5%), 천안 서북구(0.5%), 광명(0.4%), 대구 동구(0.4%), 천안 동남구(0.4%), 청원군(0.4%) 순이다. 반면 인천 중구(-0.2%), 부산 북구(-0.2%), 인천 서구(-0.2%), 부산 사하구(-0.2%) 등은 대단지 입주로 크게 하락했다.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h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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