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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국 탄도미사일 추적용 고성능레이더 2곳 추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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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이 새로운 미사일 방어망을 계획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미사일 방어망을 확장하는 계획은 북한의 위협을 막기 위한 것이지만 미국은 중국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애써 감추지 않고 있다.


미국의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이 동아시아 지역의 미사일방어(MD) 체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구상의 핵심은 탄도미사일 X밴드로 알려진 추적용 고성능 레이더 기지 두 곳을 더 건설해 북한이나 중국 등 다른 곳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을 추적하는 둥근모양의 감시체계를 구성한다는 것이다.


X밴드 레이더가 설치되면 북한 전역은 물론 ,중국 내륙 깊숙한 곳도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미 국방부는 내다보고 있다.

X밴드 레이더는 수 천㎞ 떨어진 곳의 야구공 크기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국방부는 X밴드 설치문제를 일본과 논의하고 있으며,일본이 동의하면 몇 개월안에 일본 남부의 섬에 레이더를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새로운 레이더는 2006년 일본 북부 아오모리현에 설치한 X밴드 레이더를 보완할 것이라고 이 관리는 말했다고 WSJ는 전했다.


일부 군 관계자들은 동남아시아 레이더 기지 후보지로 필리핀을 지목하고 있다.


미 해군은 또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춘 전투함을 현재 26척에서 2018년까지 36척으로 늘리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는데 이 가운데 최대 60%가 아시아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미국 관리들은 전하고 있다. 또 미 육군은 현재 건설중인 고고도광역방어(THAAD) 미사일 포대 수를 6개보다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THAAD는 대기권으로 진입한 적 미사일을 격추하는 개념으로, 미사일방어 체계의 최종 단계다.


 미 국방부의 한 관리는 “북한이 MD에 대한 의사 결정을 좌우하는 즉각적인 위협 요인”이라고 말했지만 미국의 안보 전문가들은 이 구상이 중국과의 군사 긴장 고조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중국은 2006년 미국이 일본에 첫 X밴드 레이더 기지를 설치를 반대했고, 러시아는 유럽과 중동내 미사일 시스템에 대해 비슷한 우려를표시해왔다.


미국은 중국이 아태지역내 미해군을 목표로 삼을 수 있는 첨단 탄도미사일과 지대함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대만을 겨냥한 1000~1200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930마일 이상 떨어진 함정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순항 및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는 연례중국보고서에서 밝혔다.


중국의 반응은 신중하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중국은 늘 대함미사일 문제는 세계 전략적 안정을 보호하고 모든 나라 사이의 상호 신뢰를 증진시킨다는 멀리 내다보는 시각에서 매우 신중하게 다뤄져야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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