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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만 결혼이민여성' 취·창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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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多)행복 서울플랜' 발표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가 내년부터 결혼이민여성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기관을 운영한다. 또 만 5~10세의 저소득층 다문화자녀 1000명의 방문학습 교육을 지원한다.


시는 서울에 사는 약 5만명의 결혼이민 여성이 꾸린 다문화 가정이 지역의 주체이자 새로운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多)행복 서울플랜'을 23일 발표했다.

플랜은 ▲결혼이민자 역량강화 ▲다문화자녀 교육지원 ▲건강한 다문화가족관계 강화 ▲건전한 다문화사회 조성 등 4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7대 핵심과제, 34개 세부사업으로 이뤄졌다.


시는 결혼이민여성의 정착 및 자립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취·창업 지원기관을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결혼이민여성의 취업과 관련한 교육과 취업 지원은 물론 취업 후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언어나 자녀 문제로 교육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여성을 위해 통·번역 서비스와 아이돌보미도 지원한다.


결혼이민여성이 바리스타, 네일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 카페인 '다 행복카페'도 내년부터 운영한다.


또 시는 전문 방문학습지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만 5~10세의 저소득층 다문화자녀 1000명의 한글 및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방문학습지 교육을 지원한다.


방문학습지 기관은 주 1회 방문교사를 파견, 취학 전 자녀에게는 한글교육을, 저학년 자녀에게는 국어, 수학 등 기초과목을 중심으로 교재를 제공하고 1대 1 개인지도를 한다.


아울러 가정폭력 등 위기에 놓인 다문화가족의 개인상담과 병원 등 전문기관 연계 등을 담당할 전문종합상담센터인 '다 행복 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센터는 친정이 멀고 단기간 머물 장소가 없는 결혼이민여성 중 피해여성과 동반 아동에게 단기간 일시보호가 가능한 긴급대피처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 5월 중 서울광장에서 다문화엑스포를 열 계획이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자녀 모두 다(多) 행복한 서울이 될 때까지 다문화가족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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