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성진지오텍은 23일 독일에서 1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발전·보일러 전문업체 스탠다드케슬사와 폐열회수장치(HRSG)에 대한 턴키베이스 기술제휴를 체결했다.
HRSG는 가스터빈에서 연소 후 배출되는 고온 배기가스(약 650℃)를 HRSG 내로 통과시킴으로써 열 교환을 통해 증기를 발생시키고, 발생된 증기는 증기터빈을 구동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다. 발생된 증기는 용도에 따라 프로세스 및 난방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기술제휴의 의미에 대해 "성진지오텍이 HRSG 시장에서 제작뿐만 아니라 설계에서 제작, 시운전까지 턴키베이스 계약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진지오텍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LNG 에너지 자원개발과 미국 셰일가스 개발을 위해 천연가스 발전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향후 폐열회수장치 사업을 에너지개발 사업의 한 축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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