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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이탈에 투신권 '팔자' 강화..코스피 1930 공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지속하며 1930선을 전후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투신권이 펀드 환매행진에 대응하기 위해 주식 처분 강도를 높이면서 기관에서 2000억원 이상 '팔자' 물량이 출회 중이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 강도 역시 오전에 비해 강해지면서 지수 조정은 1930선을 전후로 제한받고 있다.


22일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08포인트(0.72%) 내린 1929.14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1166억원, 외국인은 112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기관은 212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투신에서 1745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고 보험, 연기금, 은행, 기타금융도 '팔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이 집중적으로 팔고 있는 업종은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특히 전기전자의 경우 투신(-656억원)의 매도 물량이 기관 전체(-645억원) 물량을 넘어서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비차익(1509억원)을 중심으로 2224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기관의 '팔자'세가 몰리고 있는 전기전자, 운송장비를 비롯해 섬유의복,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 증권 등이 1% 이상 하락세다. 통신업(1.10%),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1.09%)를 비롯해 현대차(-0.62%), 포스코(-1.82%), 기아차(-0.64%), 현대모비스(-1.26%), LG화학(-0.16%), 삼성생명(-0.52%), 현대중공업(-2.98%), 신한지주(-0.27%), SK하이닉스(-0.87%) 등이 하락세다. 한국전력(0.81%)과 SK이노베이션(0.59%), KB금융(0.13%), NHN(0.76%) 등은 오름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8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63종목이 오름세를, 545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9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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