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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먹은 '삼겹살' 이제보니 '독일'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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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산 돼지고기 판매 급증...전년比 146%↑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올 상반기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다.


22일 미국육류수출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독일산 돼지고기 총 수입량은 총 2만2867톤으로 전년 동기(9287톤) 대비 146.2% 급증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 수입되는 독일산 돼지고기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3.6%에서 올해 10.4%로 뛰었다.


현재 수입산 돼지고기는 미국이 32.8%의 시장점유율을 고수하며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어 캐나다 14.4%, 독일 10.4%, 칠레 8.5%, 스페인, 6.1%, 폴란드 4.8% 순이다.

독일산 돼지고기의 이 같은 약진은 한ㆍEU FTA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ㆍEU FTA의 영향으로 값싼 유럽산 돼지고기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며 "지난해 구제역 여파로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는 등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얇아지고 있는 것도 수입산 돼지고기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유럽산 돼지고기의 강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올 상반기 국내에 수입된 수입산 돼지고기는 총 21만9427톤으로 전년 동기(25만4636톤) 대비 소폭 줄었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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