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설이 나도는 가운데 이란이 3억 달러를 들여 대공미사일 기지를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기지에는 7개 포대가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언론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이 아바데흐시 근처에 최첨단 대공 미사일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남부의 아바데흐시 근처에 있는 이 기지 건설에는 3억 달러가 들어가고, 6000명의 병력과 7개 포대가 설치될 것이라고 이란의 파르스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하탐올 안비아 공군기지 모하마드 호세이니 부사령관은 이 기지는 이란내 동급 기지중 최대 규모이며,이란내에서 가장 중요한 훈련센터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고위 공군 사령관은 지난달 이란의 대공 방어부대와 체계는 어떠한 적의 공습도 격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몇주전 시험발사한 단거리 지대지 탄도미사일도 공개했다고 파르스통신은 전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성능개량한 파테흐-110(정복자라는 뜻)을 공개하는자리에서 이란은 국방기술을 공격하기 위한 여건에서가 아니라 억지력으로서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잠재적인 적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중 어느나라도 핵시설 공습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지적했다.
이란의 관영 이르나통신은 파테흐-110미사일은 발사시간이 단축되고 악천후에도 발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란은 8월초 파테흐-110 시험발사에 성공했으며, 300km이내의 육상 및 해상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장관인 아마드 바히디 장군은 이란은 2013년 3월인 이란의 새해에 차세대 전투기와 미사일, 무인 드론,잠수함을 취역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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