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거래일 만에 '팔자'..삼성電 이틀째 약세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며 1940선 전후 공방을 펼치고 있다. 10거래일 만에 '팔자' 우위로 돌아선 외국인은 전기전자(IT) 업종 중심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 3.72%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역시 2%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 말 뉴욕증시는 호전된 경기지표를 바탕으로 상승 마감했다.
20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86포인트(0.30%) 내린 1940.68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3억원, 8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3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40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들어오는 중이다. 차익은 262억원 순매수, 비차익은 12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가 2.29% 내리며 지수 조정을 주도하고 있다. 의료정밀(-1.65%), 섬유의복, 기계, 통신업 등도 내림세이나 이를 제외한 업종들은 소폭씩 오름세를 나타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삼성전자(-2.70%), 현대차(-0.20%), SK이노베이션(-0.58%), SK하이닉스(-0.67%)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포스코(0.39%), 기아차(0.26%), 현대모비스(0.96%), 삼성생명(0.93%), 현대중공업(1.61%), 신한지주(0.40%), 한국전력(0.41%), KB금융(0.54%), NHN(0.97%) 등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39종목이 상승세를, 28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5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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