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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로 '생떼' 쓰더니 중국가 한단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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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홍콩 시위대의 센카쿠 상륙으로 외교 마찰을 빚은데 이어 일본인들이 18일 대거 센카쿠로 몰려가면서다. 남중국해에 있는 이 섬은 일본과 중국이 영토분쟁을 벌이는 곳이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0명의 일본인들이 동중국해에 있는 센카쿠섬에 상륙했다. 전날 오키나와현의 이시가키를 출발한 이들은 이날 오전 센카쿠섬 주변에 도착했으며, 일본 3개 정당의 정치인 8명을 포함한 150명의 일본인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센카쿠 해역에서 선박 침몰로 사망한 사람들을 위해 위령제를 지낸다"며 이 섬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방문은 센카쿠 상륙을 시도하다 체포된 홍콩 시위대 15명을 추방한 직후 이뤄진 것으로 이 섬을 둘러싼 양국간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독도를 놓고 한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어 동북아 3국 모두 이번 영토분쟁으로 국가 수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실제 중국은 이번 센카쿠 위령제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의 친강(秦剛)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의 영토주권을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일본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도 반발했다. 대만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돌발 행동으로 댜오위다오의 주권이 중화민국(대만의 국호)에 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바꿀 수는 없다"면서 "동중국해 일대 안정과 평화를 해치고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하다"고 강조했다.


중국내 반일 시위도 확산되고 있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이날 광저우와 스첸, 선양, 하얼빈 등에서 일본 시위대의 센카쿠 방문을 비판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100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중국 국기를 흔들며 광저우에 있는 일본 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 시위대는 "일본은 댜오위다오에서 물러나라"고 외쳤다.


한편, 홍콩과 대만 시위대가 다시 센카쿠 상륙을 시도하겠다고 공언해 일본과 중국 간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센카쿠에 상륙했다가 체포돼 이틀 만에 강제 송환된 홍콩 시위대는 10월에 다시 센카쿠에 상륙하겠다고 밝혔다.


대만의 활동가들도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 홍콩의 단체들과 공조해 센카쿠 상륙을 시도하겠다고 선언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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