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SBS <다섯 손가락>│함은정과 주지훈,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까?

시계아이콘01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SBS <다섯 손가락>│함은정과 주지훈,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까?
AD


SBS <다섯 손가락> 토일 밤 9시 50분 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8월 18일 첫 방송
“넌 뱃속으로 낳진 않았지만 똑같이 내 자식이야.” 영랑(채시라)은 남편이 밖에서 데려온 자식 지호(주지훈)를 자식처럼 품었다. 친아들 인하(지창욱)가 남편의 기업을 물려받으니, 이정도 호의쯤 베풀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친아들 인하가 아닌 데리고 온 아들 지호에게 기업을 물려준다고 선언한다. 거기다 화제사고에서 영랑은 ‘실수로’ 지호를 구하고, 구하지 못한 인하는 새끼손가락을 잃는다. 영랑은 지호에게서 피아니스트로서의 꿈과 기업 후계자의 자리를 모두 빼앗아 친아들에게 되돌려주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함은정과 주지훈,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까?
<다섯 손가락>의 남녀 주인공은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주지훈과 최근 소속 그룹 티아라에 관한 논란을 겪고 있는 함은정이다. 배우의 이미지와 작품 속의 연기는 분리해서 평가해야 하는 것이 옳지만, 시청자의 마음이 늘 그렇게 이성적이지는 않다. 또한 최영훈 감독이 제작발표회에서 “부드러움과 거친 매력을 동시에 소유”하고 있다는 주지훈은 “명랑, 쾌활, 긍정소녀”를 연기할 함은정과 멜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만큼 시청자들이 두 사람의 캐릭터에 몰입하는 것이 이 작품의 성패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셈이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저 피아노 한 번 만져보기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다미(함은정)의 말에 지호가 연주회장으로 데려가 피아노 연탄곡을 함께 연주하는 장면처럼 그들은 순도 100%라 할 만한 멜로를 만들어내야 한다. 과연 두 사람은 작품 외적인 문제를 넘어 시청자들에게 캐릭터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을까.


<아내의 유혹> 김순옥 작가의 복수극, 이번엔 다를까?
김순옥 작가는 전작 SBS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등에서 납치, 낙태, 불륜 등 자극적인 복수를 그려 ‘막장 드라마’ 논란과 수많은 패러디를 탄생시켰다. <다섯 손가락>에서도 역시 재벌, 밖에서 데려온 자식, 화제, 학력위조 등 자극적인 사건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 채시라는 “그런 것은 배경일 뿐”이며 “중요한 것은 음악가들의 꿈과 모성에 관한 이야기”라고 정리했다. 제작진도 “누구에겐 아름다운 모성이 다른 누구에겐 잔인하고 폭력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전했다. 자극적인 사건으로 최영훈 감독이 말한 “일그러진 모성”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다섯 손가락>이 막장 논란을 피할 수 있을지가 결정될 듯하다.

선택 2012! 나에게 잘해주는 나쁜 남자 vs 나에게 까칠한 착한 남자?
인하는 천재 피아니스트 지호에게 자격지심과 열등감을 가지고 그가 가진 것을 빼앗으려는 악역이다. 하지만 학력 위조범이 될 뻔한 다미를 구해주는 따뜻한 남자이기도 하다. 반면 지호는 새엄마 영랑과 동생 인하를 목숨 걸고 지켜야할 가족으로 생각하는 착한 남자이지만 다미를 악보 도둑으로 몰아간다. 지창욱이 “악역이지만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자괴감, 열등감, 피해의식을 잘 그려”내겠다는 인하는 내 여자에게만 따뜻한 차가운 도시남자이니 여성 시청자들은 마음 놓고 미워하기는 힘들 것이다. 또한 “엄마는 하늘의 별과 같은 사람”이라며 새엄마의 사랑을 바라는 지호도 짠하기는 마찬가지. 선택해도 달라지는 건 없지만, 드라마에 조금 더 몰입할 수는 있겠다.


지켜보고 있다
-지창욱과 주지훈이 피아노 배틀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그래도 피아노 배틀하면 아직 2008년 < SBS 가요대전 >에서 태양과 준수의 배틀을 떠올리는 건 팬심 때문인가요.
-음악가가 나오는 작품에서 꼭 나오는 절대음감, 모차르트-살리에르식 대립구도. 좀 다른 것 없나요? 극적으로 화해한 이상민-김진표라든가....
-“운동을 하면서 탄력이 붙는 게 느껴진다”는 채시라 언니의 말을 듣고 조용히 먹고 있던 야식을 내려놓습니다.


AD

사진제공. SBS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이지예 인턴기자 dodre_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