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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中 경기 부양 기대감에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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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 증시가 중국의 부양 기대감으로 6주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원자바오 총리가 통화 정책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제의 하락폭을 만회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14~15일 저장성을 시찰하는 동안 "중국 경제의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물가 하락으로 화폐 정책 운용 공간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미국의 주택 지표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달러 대비 엔화가 하락하면서 수출 업체들의 기대감이 커졌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9% 오른 9092.76으로 16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6% 상승한 759.12로 장을 마감했다.


개별기업으로는 중국에 로봇 생산 공장이 있는 화낙(FANUC)의 주가가 4.3% 상승했다. 엔화 약세로 수출 증가가 기대되면서 캐논도 2.8% 올랐다.


미츠비시 UFJ 자산운용의 이시가네 키요시 투자전략가는 "중국에 통화정책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원 총리가 직접적으로 통화정책 등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중국 정부 당국이 통화정책들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려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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