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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사려고 꾹 참고 기다린 보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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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아이폰5가 애플 역사상 최고의 제품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경제격주간 포브스 인터넷판은 9월 출시설이 나도는 아이폰5가 총 2억50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투자은행 FBR캐피탈에서 반도체 분야를 담당하는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버거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아이폰5 출시가 애플 역사상 단일 제품으로는 최고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아이폰5가 약 2억5000만대가 팔릴 것이며 애플에게 주당 50달러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등 미국내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모두 아이폰5를 판매할 것으로 점쳤다. 수익 감소에 시달리는 이통사들이 아이폰5에 대한 보조금 지급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주저해 이용자들이 전화기 교체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기우라고 주장했다. 내년 초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아이폰5 판매를 개시하면 판매고도 더욱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또다른 투자은행인 파이퍼제프리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가 9월말에 출시되면 그 달에만 1000만대가 팔릴 것이라고 점쳤다.


또 11월까지 3개월간 2600만~2800만대의 아이폰5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이되면 판매고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 먼스터도 크레이그 버거 처럼 "아이폰5가 역사상 최고의 제품 업그레이드가 될 것으로 본다”고 평했다.


아이폰5의 성공으로 퀄컴 페어차일드와 같은 반도체 업체가 가장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버거는 "퀄컴의 경우 아이폰4S에 8달러 수준의 통신칩을 제공했지만 아이폰5에는 15~18달러 선의 부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매출과 이익면에서 큰 성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페어차일드 역시 아이폰5를 위한 충전용 부품을 납품하며 기대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서 아이폰4S에 부품을 공급한 브로드컴, 아바고, 스카이웍스, 트리퀴트, 사이러스,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온세미 등의 반도체 업체들도 상당한 매출 증대 효과를 봤다"거 덧붙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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