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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공장 매각 추진에 주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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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주력 공장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지지통신은 샤프가 오사카부 사카이시의 태양전지 공장과 수도권의 빌딩을 매각할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지지통신에 의하면 샤프가 매각을 검토 중인 곳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용 태양전지 생산 공장으로 연간 16만KW용량의 전지를 생산할 수 있다.


샤프는 이번 매각으로 적자 사업 분리와 재무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상인 샤프의 태양 전지 사업은 2012년 2·4분기 69억엔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샤프의 태양전지 사업은 엔고현상과 가격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수익 개선책이 시급하다.


샤프는 현재 주요 거래 은행에 내년 상환이 시작되는 2000억엔의 전환 사채 문제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있으며 은행도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15일 주당 169엔으로 전일 대비 12.44%까지 떨어졌던 샤프의 주가는 현재 3.55%의 상승을 보이는 중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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