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김승연 회장의 1심 공판이 예정된 16일 한화그룹주들은 비교적 평온한 모습이다. 지주사 격인 한화가 1%대 초반으로 밀리고 있지만 한화증권이 소폭 상승하는 등 시장대비 큰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10시8분 현재 한화는 전날보다 400원(1.29%) 내린 3만500원을 기록 중이고, 대한생명은 10원(0.13%) 내린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도 60원(0.99%) 내린 601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한화증권과 한화타임월드는 0.62%, 0.54% 오르며 오너와 무관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보합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1심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16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례적으로 징역 9년과 벌금 1500억 원을 구형했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이번 공판에서 어떻게 선고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회장은 차명 계좌와 차명 소유 회사 등을 이용해 한화 계열사와 소액주주, 채권자들에게 수천억 원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