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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중견배우 선우용여가 CEO로 근무했던 결혼정보업체 '레드힐스'에 대해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업체는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드힐스는 경영 악화로 최근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회사 홈페이지는 폐쇄됐으며 상담전화도 연결되지 않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선우용녀가 2010년부터 대표이사로 있었으며 직접 경영 전반을 맡았다고 하기보다 관리차원의 활동을 한 거라고 보는 게 맞다"면서 "최근들어 무리한 광고 투자 등을 집행한 결과 회사 운영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레드힐스에 가입해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된 일부 가입자들은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결혼정보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매출 350억원인 듀오가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외 상위 3~5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나머지 결혼정보업체들의 시장 규모는 엇비슷하며 영세한 업체들도 많아 문제가 발생해도 이를 제대로 보상해주는 곳은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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