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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우즈 vs 매킬로이 "113억원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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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우즈 vs 매킬로이 "113억원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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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같은 조에서 '113억원의 전쟁'을 벌이게 됐다는데….

PGA투어닷컴은 14일(한국시간) 우즈와 매킬로이가 오는 23일 밤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 베스페이지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페덱스컵 1차전 더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 1, 2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페덱스컵이 바로 4차전까지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해 최종 우승자에게 무려 1000만 달러(한화 약 113억원)의 천문학적인 우승상금을 주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플레이오프'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랭킹 1, 2위를 달리고 있다. 우즈는 아놀드파머에 이어 메모리얼과 AT&T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이미 3승을 수확했고, 매킬로이는 혼다클래식에 이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우즈가 496만 달러, 매킬로이가 491만 달러를 벌어 불과 5만 달러 차이로 상금랭킹도 1, 2위다. 시즌 막판 '상금왕 경쟁'까지 볼거리로 등장한 셈이다.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3위를 달리고 있어 우즈-매킬로이 조에 가세할 전망이다. 16일 밤 개막하는 PGA투어 정규리그 최종전 윈덤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더프너가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포인트 1위로 올라서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우즈-매킬로이가 2, 3위로 역시 같은 조에 편성된다. 상위랭커 대다수가 휴식에 들어간 가운데 9위 칼 페테르손(스웨덴)이 출사표를 던져 우승하면(더프너가 20위 이하) 우즈-매킬로이 조에서 플레이하게 되지만 확률이 낮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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