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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3사 2분기 성장 정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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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국내 주요 포털 사업자들이 올해 2분기 전체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NHN(대표 김상헌)에 이어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과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주식)가 1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3대 포털의 경영 성과가 공개됐다. 3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감소 혹은 정체되는 모습을 보여 수익성이 지난 1분기에 대비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NHN은 양호한 성적을 받았지만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NHN은 지난 9일 실적발표를 통해 국제회계기준 2012년 2분기 매출액(영업수익)은 5748억원, 영업이익 1495억원, 당기순이익은 114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9.6%, 당기순이익은 0.2%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1.3% 하락했다.


매출 성장에도 NHN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게임 매출의 부진 탓이 크다. 2분기 게임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2% 감소한 1400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다만 검색광고는 모바일 클릭 증가 등으로 전체 클릭수가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한 30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총선 효과와 고액 광고주 증가, 일본 광고 매출 기여로 전년동기 대비 17.6% 증가한 867억원을 달성했다.


SK컴즈는 3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보였다. 2분기 매출은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경우 적자 탈출을 이루지 못했다. 매출 540억원, 영업손실 82억원, 순손실은 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에 비해 2.5%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19.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41억원으로 적자 전환된 뒤 3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중이다.


SK컴즈는 주요 매출·수익원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턴어라운드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윤택 SK커뮤니케이션즈 CFO는 "싸이월드의 신규 서비스 런칭 등 플랫폼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검색광고 부문이 역성장을 보였다. 다음은 지난 2분기에 매출액 1166억원, 영업이익 298억원, 순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7%, 영업이익도 1.9%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전분기에 자회사 라이코스 매각 대금이 반영된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42.5% 감소했다.


2분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PC, 모바일 등을 연계한 N스크린 경쟁력 강화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의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9.3% 증가한 603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경기 침체의 영향과 함께 오버추어를 통한 실적 하락, SK커뮤니케이션즈와 제휴에 따른 회계 매출인식 방법 변경에 따라 5.7% 감소한 462억원이다.


게임부문은 지난해말 인수한 '온네트' 효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25.4% 증가한 83억원을 기록했다. 검색서비스 사용자 환경(UI) 개편으로 전체 클릭수는 5%, 검색어 클릭수는 9% 상승했다.


남재관 다음커뮤니케이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오버추어 관련 검색키워드단가(PPC) 하락이 크지 않았고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제휴로 인한 회계매출 인식 방법 변경 등의 영향이 감소하면서 검색광고 매출은 3분기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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