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그림(초등) 및 글짓기(중·고)부문 등 54점 뽑아…이채린·윤영빈·소민영 학생이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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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관세청이 마련한 ‘청소년과 함께 하는 2012 대한민국 공정무역지킴이 문예대전’(6월25일~7월20일)에서 이채린 학생이 그림부문에서, 윤영빈·소민영 학생이 글짓기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관세청은 심사결과 349명의 응모작품 중 이들 학생이 낸 작품을 합쳐 우수작품 54점을 뽑아 10일 발표했다.
공모전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밀수, 원산지조작, 위조품 등 불법무역폐해에 관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타낼 수 있게 그림부문, 글짓기부문으로 나눠 펼쳐졌다.
그림부문에선 이채린 학생(울산 옥동초등학교), 글짓기부문에선 윤영빈 학생(제주 제일중학교 3학년)과 소민영 학생(수원 태장고등학교 3학년)이 금상을 받았다.
이채린 학생은 ‘원산지 조작은 싫어요!’란 제목의 그림에서 판매대에 국산으로 진열된 생선을 돋보기로 잘 살펴보니 외국산이란 내용을 그려 원산지조작을 숨바꼭질하는 양심에 비유했다.
윤영빈 학생은 ‘원산지표시…양심대로 하게마씸’이란 제목의 글에서 원산지를 속여 높은 값을 받는 건 양심 없는 도둑과 다를 게 없으니 제주 三無(삼무 : 도적 없고, 거지 없고, 대문 없음) 정신의 의미를 잘 살려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원산지를 속이는 일이 사라지게 하자고 했다.
소민영 학생은 ‘몸에 좋은 공정거래를 희망하며’란 제목의 글에서 원산지를 바르게 표시하지 않은 추어탕집을 비판하고 식품유통·판매상인들이 신독(愼獨)의 도를 지켜 원산지를 잘 표시하고 식품바코드에 원산지를 입력,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기술개발을 제안했다.
한편 전체 입상자명단은 이날 관세청홈페이지에 올리고 소속학교를 통해서도 개별 통지한다. 그림 작품은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 중앙 홀에서 전시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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