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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월 물가상승률 1.8%.. 2년 반만에 2%대 이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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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의 7월 물가상승률이 5개월 연속 둔화되며 2009년 이후 2년 반만에 2%대 이하로 떨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8%를 기록해 6월 2.2%에서 0.4%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예상치는 1.7%였다. 함께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2.9%를 기록해 6월 2.1% 하락보다 더 떨어졌다.

항목별로는 식품 물가 상승률이 2.4%를 기록해 6월 3.8% 보다 둔화됐다. 비식품 물가 상승률은 1.5%로 전달 1.4%보다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는 도시 지역의 CPI 상승률이 1.9%, 농촌 지역의 상승률이 1.5%를 나타냈다.


물가상승률이 크게 낮아짐에 따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인하 등 부양책에 나설 여력이 커졌다. 중국 CPI는 지난해 7월 6.5%까지 오르며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 2월부터는 6개월 연속 당국의 인플레이션 관리목표치 4%를 밑돌고 있다. PPI 역시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인민은행은 통화정책의 미세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용정책 개선을 올해 하반기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의 이번 발표는 지난주 발표한 하반기 통화정책집행보고서에서 안정적 경제성장 지원을 위해 다양한 통화정책 수단을 활용할 것임을 밝힌 데 뒤이은 것이다.


홍콩 씨티그룹의 딩슈앙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 완화로 추가 통화완화정책의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하반기에 경기를 반등시키려면 지속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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