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롯데칠성음료가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을 인상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오는 10일 사이다, 콜라, 커피 등 10개 품목의 가격을 올린다. 반면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주스 등 6개 품목은 출고가가 인하한다.
250ml 캔 기준으로 칠성사이다는 40원, 펩시콜라 33원, 240ml 캔 게토레이는 33원, 175ml 캔 레쓰비는 17원씩 출고가격이 인상되며, 델몬트 스카시플러스 1.5L 페트와 델몬트 100 1.5L 페트, 데일리C비타민워터 500ml 페트 등은 출고가가 100원 인하된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설탕, 캔, 페트 등 원부자재 및 포장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유류비 등 판매 관리비의 급등을 해소하고자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다"며 "반면 FTA 체결 등으로 원가인하 요소가 있는 주스 제품 등은 이를 반영해 인하를 단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는 "다양한 원가 상승요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일괄적인 가격인상 대신 최소한의 품목만 최소 한도로 인상하고 품목에 따라선 가격인하도 함께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가격조정은 롯데칠성음료의 전체 매출 기준으로는 3%의 인상효과로 최소화 수준이다.
한편 롯데칠성은 지난해 11월 주요 제품의 가격을 최고 9% 인상했다 당국 등의 반대로 인상을 철회한 바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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