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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그랜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 "무제한 양적완화(QE)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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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가 빈사상태에 빠진 미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가적인 통화정책을 통한 부양이 없을 경우 미국의 실업률은 높아지고, 경제성장세는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과 잇달아 인터뷰를 통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무제한 양적완화(QE)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물속에서 헤엄을 치고 있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뛰어난 수영선수라고 하더라도, 물 밖에서 나와 땅을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부채위기의 역풍 및 재정절벽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FRB는 채권 매매에 나서야 한다"며 FRB가 보다 대담한 정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상반기의 부진한 경제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며 "자신의 예상으로는 하반기에 특별히 개선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약을 두지 않은(open-ended)"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이 없을 경우 7월달에 발표됐던 8.3%의 실업률은 더욱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달 예상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지만, 지난해 말 이후로 경제 성장세는 둔화 조짐을 보였다. 그는 최근 미국의 물가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FRB는 경기부양 여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주택시장의 회복세와 관련해서는 "최근 주책시장에서 일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부분적으로 FRB의 낮은 금리 정책의 영향 때문"으로 봤다.


한편, 로젠그렌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표궐권이 없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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