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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는 몇명을 먹여살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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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요즘 미국 사회의 최대 화두는 일자리 창출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무인탐사로봇 큐리오시티의 착륙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이번 우주 프로젝트의 고용 창출효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경제전문매체 CNN머니에 따르면 가이 웹스터 NASA 대변인은 “현재 큐리오시티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하고 있는 인력 규모는 약 700명이지만 지금까지 8년간 계획이 진행되면서 약 7000명분의 고용 창출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큐리오시티 프로젝트에 투입된 예산 규모는 총 25억달러(약 2조8200억원)다. NASA의 연구개발진과 전문인력들뿐만 아니라 계약을 체결한 항공우주·방위산업체들에도 고용효과가 미친다. 웹스터 대변인은 “사람들은 화성 탐사계획에 얼마가 쓰였는지 궁금해하지만, 그 돈은 화성이 아닌 지구에서 쓰였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프로젝트에 직접 종사하는 NASA의 인력이 약 400명이고 정부 유관기관과 외주업체에 추가로 300명이 있다.

미 정부 전반에 걸친 예산감축과 인력축소는 NASA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지금도 인력을 계속 줄이고 있다. 그러나 큐리오시티 프로젝트가 처음 개시된 8년 전부터 추산하면 NASA 에서만 약 3000명, 기업과 비정부기구에서 약 4000명이 참여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을 보면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 우주컨소시엄인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LA)가 1500명으로 가장 많았다. ULA는 큐리오시티를 화성으로 쏘아올린 아틀라스V 로켓을 제작했다.


이외에 록히드마틴이 별도로 참여했고 방위산업체 얼라이언트테크시스템, 큐리오시티의 착륙보조엔진 제조를 맡은 젠코프 산하기업 에어로젯, 통신장비를 제작한 제네럴다이내믹스, 화성 대기권에서 사용된 낙하산을 제작한 파이오니어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여했다. 규모는 작지만 기술력을 갖춘 엠코어(동력용 태양광 패널), 라이트스피드(구동장치) 등의 기업들도 이름을 올렸다.


큐리오시티 프로젝트의 예산은 탐사가 이어지는 2년 동안 계속 쓰이게 된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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