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APEC 장관회의서 주제발표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은 최근 경제위기 극복방안으로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스마트 생태계 구축에 국가 역량을 집중해야한다고 역설했다.
7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막된 제9차 APEC 장관회의에 참석한 이 위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2007년이후 세계적인 경제 위기속에서도 한국은 정보통신 부문 투자를 통해 2011년 ICT 부분의 수출이 전체 수출의 28.2%를 차지할 만큼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한국의 ICT 발전은 미래를 내다보는 정부의 적극적인 리더십과 산업계 노력, ICT 친화적인 한국인 기질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하고 "콘텐츠와 플랫폼, 네트워크와 단말기(C-P-N-T)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협력하고 공생하는 스마트 생태계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고 국가의 역량을 집중하느냐에 따라 경제발전 속도의 차이가 나타난다" 강조했다.
APEC 정보통신장관회의는 한국, 일본, 미국, 러시아, 캐나다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가 정보통신 장관회의다.
이번 회의는 5개 세션으로 나눠 7일과 8일 이틀 간 ICT 활용을 통한 경제성장, 안전한 ICT 환경 구축 및 ICT 분야 협력 강화 등이 주로 논의된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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