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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도 정도경영 선언..대출금리 인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1초

- 서민금융·중소기업 지원
- 가계·기업 대출금리도 2~3%포인트 인하키로 결정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김은별 기자] 신한은행이 정도경영 및 책임경영을 국민에게 약속했다.

은행권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의혹, 고무줄 가산금리 운영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나온 자성의 목소리다. 다소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은행권 스스로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서울 태평로 본점 6층 대회의실에서 '사회책임경영 실천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전국부서장회의를 겸해 열린 이날 대회에서 신한은행은 감사원에서 지적한 저학력자 대출차별 문제 등 최근 불거진 이슈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회의에 참석한 임원진들은 다같이 선서를 하며 앞으로 사회책임경영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출금리 인하와 보증기금 마련을 통한 서민대상 특별대출 등에 대해서도 논의,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서민금융 지원과 중소기업 지원방안, 가계·기업 대출금리 인하에 대해서도 조만간 밝힐 예정이다. 현재 신한은행의 최고 대출금리는 연 17% 수준으로, 2~3%포인트 정도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은행권은 관측하고 있다.


서민금융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은 '고객중심 영업체계 태스크포스팀(TF)'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최근 신설된 이 TF는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모든 은행 업무에 대해 고객의 입장에서 재점검해 개선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에서 앞서 '참경영실천결의대회'를 가진 우리은행도 이날 오전 이순우 행장 주재로 경영협의회를 개최하고 '참금융 추진팀'을 신설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신설된 팀을 중심으로 수수료 및 금리 합리화 등 그동안 지적받아온 불합리한 관행을 대대적으로 손질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역시 이달 초 선언한 '고객중심 정도경영'의 일환으로 가계 및 기업대출 최고 금리를 현행 연 18%에서 15%로 3%포인트 인하함과 동시에 영업점장 전결 가산금리를 전격 폐지했다.




조영신 기자 ascho@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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