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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TE에 발목 잡혔지만.."하반기 정상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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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롱텀에볼루션(LTE)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추락한 KT(회장 이석채)가 하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KT는 2분기 영업이익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높은 LTE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3일 열린 2012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에는 이동 통신사간 이례적인 경쟁이 있었지만 하반기에는 경쟁 환경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KT는 올해 LTE 가입자 400만 유치 목표를 높은 마케팅 비용 투자 없이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까지는 경쟁적인 마케팅과 LTE 투자로 인한 실적 하락을 감수해야 했지만 하반기에는 투자가 결실을 맺으면서 실적도 반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KT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5조7733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4.0% 줄었다.


KT 관계자는 "하반기에 HD급 서비스 출시와 네트워크 고도화 등으로 인한 LTE 가입자 증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통신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4월 말 LTE 전국망 구축 완료 후 가입자 확보가 탄력을 받으면서 7월 기준으로 LTE 가입자 15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무선 ARPU가 8분기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KT는 "전체 ARPU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연말까지 보수적으로 봐도 3만원은 넘을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말에는 LTE 시장점유율도 정상 수준을 회복하는 전체 시장 점유율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사업 분야 외에도 KT는 해외사업, 부동산, 동케이블 매각 등에서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수합병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외매출은 오는 2015년까지 4조원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며 부동산 분야에서는 역시 2015년 8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추진 중인 동케이블 매각으로도 올해 1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범준 KT CFO(전무)는 "경쟁사 대비 LTE 서비스 시작이 다소 늦었지만 기술력을 토대로 최단 기간에 전국망 구축 및 가입자 100만 돌파를 달성해 당초 예상보다 빨리 무선매출의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보조금 경쟁이 아닌 차별화된 네트워크 인프라와 프리미엄 콘텐츠, 합리적 가격 등을 바탕으로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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