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대학생들이 여름방학에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 나라 1순위로 일본을 꼽았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3일 전국 대학생 남녀 26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5%가 방학 중 아르바이트를 안 해도 된다면 가장 해 보고 싶은 활동으로 '배낭여행'을 꼽았으며, 가장 가고 싶은 나라는 일본(18.8%)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다음으로는 미국(12.7%), 영국(9.8%), 호주(9.6%), 프랑스(7.3%) 등이 2위부터 5위를 차지했으며, 이탈리아(4.4%), 캐나다(3.2%), 필리핀(3.1%), 스위스(2.8%), 홍콩(2.8%)이 그 뒤를 이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일본은 우리나라와 지리적 위치가 가까워 비행시간이 짧고, 여행비용에 대한 부담도 적어 대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대륙별로 보면 유럽 국가가 4개로 전체의 24.3%를 차지, 비용이 비싸더라도 유럽대륙을 선호하는 대학생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여행지 선택 이유로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서'가 46.3%로 가장 많았으며, '다른 나라의 환경 및 경치를 보기 위해'라는 대답도 30.7%나 나왔다.
이밖에도 '많이 알려진 나라이기 때문에(6.5%)', '여행 비용 때문에(5.24%)', '쇼핑을 하기 위해(4.0%)' 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대학생 22.2%는 대학 생활 중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학생활 중 해외여행을 다녀온 나라로는 역시 일본(26.1%)이 제일 많았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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