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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vs외국인'..코스피 보합권 줄다리기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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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팽팽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이 5거래일째 '사자'세를 이어가며 방어하고 있으나 개인을 중심으로 한 '팔자'세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장중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부양책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기존의 정책을 유지하는데 그쳤고 지표도 엇갈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국의 7월 제조업지수는 49.8을 기록, 예상치 50.2를 밑돌았다. 반면 민간고용은 16만3000명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문가 예상치 12만명을 4만3000명 웃돈 수준이다.


2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28포인트(0.01%) 오른 1880.21을 기록 중이다. 이날 1883.68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하락반전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현재까지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개인은 1345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3억원, 199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기관의 경우 금융투자(279억원), 보험, 국가·지자체, 기타금융은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투신, 연기금, 은행은 '팔자'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120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차익 498억원, 비차익 621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기계(2.06%), 전기가스업(1.62%)을 비롯해 섬유의복, 화학, 건설업, 통신업 등이 오름세다. 반면 전기전자(-1.23%)를 포함해 의료정밀, 운수창고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54%)와 포스코(-0.14%), 기아차(-0.51%), 현대모비스(-0.67%), SK하이닉스(-0.47%) 등이 내리고 있고 현대차(0.21%), LG화학(0.65%), 삼성생명(1.17%), 현대중공업(1.47%), 신한지주(0.56%), 한국전력(1.38%), SK이노베이션(1.91%), KB금융(0.71%), NHN(1.08%) 등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9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88종목이 상승세를, 36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9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6거래일째 오름세다. 현재 전장보다 0.61포인트(0.13%) 올라 469.14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20원 올라 112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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