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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세미콘, 외형↑·원재료가격↓..실적 모멘텀 '주목'<동부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부증권은 2일 엘비세미콘에 대해 외형 성장과 원재료 가격 하락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며 확실한 실적 모멘텀에 주목하라는 진단을 내놨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승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대규모 설비투자(CAPEX 400억원) 효과가 전방산업의
물량 확대와 더불어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미 오는 11월까지 대부분의 물량이 확보된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전년대비 높은 실적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 10배 수준이지만 지금처럼 불확실한 시기에는 확실한 실적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엘비세미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34억원, 영업이익은 61억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3.4%, 38.5% 증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수요업체 중 한 곳으로부터 단가 인상을 받은 데다 드라이버 IC용 골드 범핑이 5월부터 사실상 생산능력을 총동원해 가동되면서 가격과 물량이 모두 증가하는 효과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금값이 온스당 1600달러 초반에 머물며 원재료비 부담을 줄여주면서 영업이익률은 18.3%로 전분기대비 10.8%포인트나 상승했다.

3분기에도 성장세는 무난히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요제품인 아이패드의 판매 호조로 골드 범핑은 오는 11월까지 풀가동될 것"이라며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수요 업체로부터 마지막으로 단가 인상을 받아내 3분기에도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값은 최근까지 하향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3분기에 반영되는 원재료는 대부분 2분기 구매분이기 때문에, 급격한 수익성 악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평가다.


엘비세미콘의 3분기 매출액은 353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8.2%, 208.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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