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독립영화, 명작 애니메이션은 물론 오픈마켓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마로니에 여름축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공연과 독립영화, 명작 애니메이션은 물론 오픈마켓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마로니에 여름축제를 연다.
재단법인 한국공연예술센터가 주최하는 마로니에 여름축제는 대학로 예술극장 야외 가설무대와 소극장, 낙산공원 등 대학로 일원 야외 공간을 다채롭게 연결해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예술축제다.
낙산공원 야외무대에서는 독립영화 시리즈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대학로 예술가와 상인, 시민이 어우러져 예술품과 생활품을 교환하고 판매하는 마로니에 오픈마켓도 열린다.
또 아르코 캠핑장에서는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도심 속 캠핑 공간에서 영화 상영, 미니 콘서트 등을 통해 한여름 밤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 돼 있다.
거리에서는 힙합댄스, 재즈공연 이외도 창작 무용극이 펼쳐진다.
3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대학로예술극장 야외 가설무대에서는 개막식이 개최된다.
특히 이번 개막식은 내빈들의 축사를 미리 녹화된 동영상으로 대체하고 김갑수 다이나믹듀오 브로큰발렌타인 등 개막식 축하공연에 이어 신나는 블록파티, 국악뮤지컬과 인디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한여름 야외공연을 중심으로 하는 ‘도심형 축제’로 대학로 문화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학로에 모이는 젊은이들을 한 데 모아 거리와 극장 간 경계를 허물고 소통을 유도함으로써 대학로가 낭만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www.hanp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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