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서울식품공업은 31일 GS건설과 약 61억원 규모에 달하는 경기도 하남시 음식물 자원화 시설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서울식품 매출액의 15%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하남시의 음식물 자원화 시설에 대한 전 처리시설, 건조시설, 후 처리시설로 매일 80톤의 음식 폐기물을 건식 사료로 만드는 것이다.
서울식품에 따르면 이번 음식물 자원화 설비는 고농도 폐수와 악취 발생을 최소화했다. 또 배합 사료 대비 10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양질의 사료를 생산할 수 있어 영세 양계농가의 수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서울식품은 지난 2006년부터 수원시의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운영한 데 이어 김포시, 고양시, 제천시 등의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준공했다.
서울식품 관계자는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 폐수의 해양 배출이 전면 금지된다"며 "따라서 각 지자체들이 음식물 자원화 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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