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 바바라 차르 주심, 오심 논란에 페이스북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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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여자 펜싱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신아람 선수의 경기에 잘못된 판정을 내린 주심 '바바라 차르'의 신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독일 디벨트와 슈피겔 등 현지 언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신아람-브리타 하이데만 선수의 경기 주심이었던 바바라 차르가 트위터를 통해 위협받고 있다"며 "한국인들이 그녀의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 등을 온라인에 노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바바르 차르는 한국인들을 의식한 듯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 1일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이니까 신상털리는 정도지 다른 나라 같았음 총 맞았을 것임"(ID:pai**), "신상털기가 이제는 해외로 뻗어나가"(ID:wmf**), "삼류 행동 하지말자"(ID:shu**) 등 다양한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한편 국제펜싱연맹(FIE)는 경기 판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신아람 선수의 스포츠 정신을 기리는 특별상을 수여하겠다고 밝혔지만 판정을 번복하지는 않았다.
◆ "잡히면 반은 죽여놓아야" 안철수 발언 파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과거 발언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안 원장은 지난해 9월 한 언론의 초청 강연에서 "(경제사범은) 잡히면 반은 죽여 놓아야 돼요. 그런 사람은 왜 사형을 못 시켜요"라고 말했다. 당시 안 원장은 경제사범이 많은 것은 한 번 해먹고 재산을 은닉한 뒤 교도소에서 몇 년 살다오면 평생을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댔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새누리당은 3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은 국민을 호도하는 일이다"라며 맹비난을 가했으며, 손강호 부대변인은 안 원장이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재벌 체제를 강하게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브이소사이어티라는 회사를 만들어 재벌 2, 3세와 어울리던 사람이 뻔뻔하고 염치없다"고 쏘아붙였다. 이같은 논란을 두고 네티즌들은 "어느 것이 안철수의 진심?"(@vti**), "기성 정치인들에 비해 흠집낼 거리가 약한 것 같다"(@fab**), "털어도 안나오니까 하나 건졌군"(@you**) 등의 의견을 내놨다.
◆ 檢, 박지원 체포영장 철회한 이유가…
이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은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철회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원내대표를 체포상태에서 긴급하게 조사할 필요성이 없어졌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는 국회의 요청과 더불어 전날 박 원내대표가 검찰에 자진출석해 조사에 응한 것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그간 세 차례의 검찰 소환에 불응하던 박 원내대표는 31일 오후 서초동 대검청사에 나와 9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은 뒤 이튿날 새벽 귀가했으며, "황당한 의혹에 대해 충분히 얘기했으니 검찰도 잘 이해했으리라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검찰은 체포영장 철회와 무관하게 재소환 여부를 검토하며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 소식과 관련, 트위터에는 "무슨 코디미도 아니고"(@maf**), "검찰은 박지원의 상대가 아니지"(@daj**), "정치는 이렇게 하는 거다"(@drm**)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 "국토대장정 내세워"… 여학생 성추행한 탐험대장
국토횡단 탐험 대장정에 나섰던 청소년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모 탐험대의 총대장이 해경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모 탐험대의 총대장 강모(55)씨는 '2012 국토대장정'이라는 이름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남·녀 초·중·고 학생 56명으로부터 일정 금액의 참가비를 받고 행사를 하던 중 28일 오후 4시30분께 독도에서 울릉도로 향하던 여객선 내에서 A(14)양과 B(17)양의 가슴을 만지며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하루 전인 30일에도 울릉도 성인봉을 등반하던 C(15)양이 힘이 들어 올라가지 못하겠다고 하자 폭력을 행사, 3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혔으며 C양의 몸을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서 몸과 가슴 부위를 수차례 만지는 등 총 6명의 참가 청소년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잇다. 조사 결과 강씨는 과거에도 자신이 주최한 탐험 행사에서 참가자들에 대한 가혹행위 이력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동해해경은 정확한 조사를 거쳐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학생들을 주차장 바닥에서 자게 하는 게 말이 돼?"(@ohy**), "정녕 미친 건가"(@esj**), "성범죄자가 총 책임자라니 미친나라다"(@zzo**)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 전의경 홈페이지 "은정 대신 크리스탈"
전의경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했던 티아라 은정이 네티즌들의 비난 쇄도로 사진이 교체됐다. 현재 메인 첫 화면에는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의 사진으로 대체된 상태다. 1일 오전까지 전의경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전의경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은정이 제복을 차려입은 채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걸려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난 3월 전의경 홍보대사 위촉 당시 "학교폭력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피력한 은정이 '왕따설'의 중심에 서 있다는 점을 들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자 경찰청은 이날 오후 '2012년 전의경 홍보대사와 관련하여 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홍보대사가 임기 만료로 4월18일 크리스탈로 변경됐으며 홈페이지 개편 과정에서 사진 교체 작업이 늦었다고 해명했다. 이를 지켜 본 네티즌들은 "어디까지 추락할런지"(@ser**), "결국 내려갔군"(@ebv**), "떡 먹이던 얼굴이 생각나서 무섭다"(@kej**)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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