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비수기 이후엔 '도심 미분양' 살펴볼까?

시계아이콘02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비수기 이후엔 '도심 미분양' 살펴볼까?
AD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여름 비수기 이후 내집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서울 도심 미분양 아파트를 눈여겨볼만 하다. 서울 미분양 단지들 중에는 최상의 주거환경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잔여 물량을 보유한 단지들이 적잖다.

또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한 규제가 까다로워지면서 도심내 신규 아파트 공급여력이 줄어들어 입지여건이 좋은 미분양 물량이 부각된다.


특히 최근 서울 도심 미분양으로 남은 물량들은 초반 청약성적은 좋지만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경우라면 금상첨화다.

김충범 부동산1번지 연구원은 "미분양 단지는 통장이 필요없는 데다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지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며 "서울 도심 역세권 단지들은 불황기에도 환금성이 뛰어난만큼 내집마련의 기회로 삼을만 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권역별로 직주근접이 뛰어난 역세권 알짜 미분양 아파트를 소개한다.


◆서울 서북권(마포, 용산, 중구, 서대문, 종로, 은평)=서북권의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마포구가 알짜 미분양 주요지역으로 꼽힌다.


마포구 용강동 285번지 일대 용강 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리버웰은 전용면적 59~114㎡ 563가구 규모로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6호선 대흥역이 인근에 있다. 지난 일반분양 당시 평균 2.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분양가는 3.3㎡당 1800만~1900만원대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다.


아현뉴타운의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3885가구의 대단지로 지하6층~지상30층 44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145㎡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이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는 더블역세권 아파트다.


◆서울 서남권(강서, 양천, 구로, 영등포, 금천, 동작, 관악)=서남권에서는 마곡지구 개발 수혜지역으로 강서구와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등 유명복합쇼핑몰로 상권이 변화되고 있는 영등포 지역으로 관심이 몰린다.


현대건설은 서남권 최대규모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강서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지상 21층 37개동 총 2603가구 규모로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과 화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계약금 최저정액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용면적 128㎡와 152㎡는 일부 가구에 한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고 있다. 전 가구에 대해 발코니 외부창호도 무료로 시공해준다.


벽산건설이 대림1주택재건축 구역에서 분양 중인 ‘신대림 벽산블루밍’은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7호선 신풍역이 도보거리로 이용가능하다. 현대엠코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분양 중인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상도 엠코타운 1차는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도보 2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서울 동북권(동대문, 성동, 광진, 성북, 중랑, 노원, 강북, 도봉)=동북권에서는 대표적인 교통 중심지 동대문구의 전농·답십리 뉴타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근으로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 등 지하철 3개 노선이 지난다. 또 청량리역에는 GTX 2개 노선(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이 확정돼 있어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된다.


전농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1호선 청량리역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지하3층~지상 22층 31개동, 전용 59~121㎡, 2,397가구의 대단지로 현재 121㎡형 일부만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중계동 학원가 인근의 제일주택을 재건축한 한화건설의 중계2차 한화 꿈에그린 더퍼스트도 알짜 미분양으로 꼽힌다. 지하 2층~지상 26층 아파트 4개 동에 전용 59~120㎡ 283가구로 구성되며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역세권 아파트다.


◆서울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동남권에서는 강남3구의 재건축 단지들이 가장 눈에 띈다. 올해 2월 롯데건설이 분양한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는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인데다 중도금 전액(40%) 무이자 융자를 주고 있어 눈여겨 볼만하다.


전통적으로 주상복합 아파트의 인기가 높았던 서울 동남권에서는 주상복합 미분양도 살펴볼만하다. 신동아건설이 강동구 천호동에서 분양 중인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단지가 바로 연결된다. 대우건설이 송파구 신천동의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인근에서 분양 중인 잠실푸르지오월드마크도 일부물량을 할인 분양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격, 입지여건 등 경쟁력이 확연히 떨어졌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주택시장 침체 여파로 미분양으로 남은 알짜 단지가 많다고 풀이한다. 특히 건설업체도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금융조건을 완화하거나 옵션 추가, 할인 분양 등으로 자구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게다가 수도권 일대 전셋값 상승으로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바뀌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어 알짜 미분양을 노리는 수요층도 증가하는 추세다.


김충범 부동산1번지 팀장은 “미분양을 선택할 때 계약조건에 너무 현혹되지 않고 분양가, 입지 및 미래가치 등을 여러모로 살펴 옥석을 가린다면 좋은 집 마련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