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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3경기 연속 대형아치를 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31일 일본 사이타만 현 세이부돔에서 펼쳐진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홈런이었다. 팀이 4-1로 앞선 5회 1사에서 상대 선발투수 이시이 가즈히사의 시속 137km 직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8호 홈런. 앞선 두 경기에서 대형아치를 그려낸 이대호는 이로써 일본리그 데뷔 이후 두 번째로 세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홈런 단독 선두는 더욱 굳어졌다. 2위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15개)와의 격차는 3개. 이날 62타점째를 신고해 타점에서도 리그 선두를 질주한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 포함 타선이 15안타를 터뜨리며 7-1로 이겼다. 여전히 퍼시픽리그 순위는 꼴찌지만, 5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승차를 3.5경기까지 좁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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