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문창기 대표, "스틱원두커피 시장 진출"

시계아이콘01분 0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중 처음으로 스틱원두커피시장에 진출하려고 합니다. 롯데·동서·남양유업을 비롯해 외국계 커피점인 스타벅스 등 대기업과 겨뤄야하지만 이디야만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승산있다고 봅니다."


문창기 대표, "스틱원두커피 시장 진출"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
AD

최근 700번째 매장을 연 이디야커피 문창기 대표(51)는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커피 전문점 업계 처음으로 스틱원두커피 시장에 진출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이게 될 제품은 스틱원두커피 '비니스트25(beanist25)'. 가격은 봉지 당 500원 수준으로 스타벅스의 원두커피 비아보다 절반 가격이지만 300원대인 동서의 카누, 롯데의 칸타타 등에 비해서는 가격대가 높다.

이디야커피는 이들 제품보다는 고급화 정책을 내세워 오는 9월부터 각 이디야 매장에서 우선 판매를 하고, 이후 편의점·마트 등 리테일 시장에도 진입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기존 믹스커피를 판매하던 업체들이 앞다퉈 진출해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문 대표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비니스트25가 우위를 점하는 등 맛에 대해서 자신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표는 "우리는 작은 회사이지만 최근 700호점을 내면서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스틱원두커피 시장은 현재 800억원 규모이지만 향후 2000억원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디야커피만의 노하우로 스타벅스의 비아보다 저렴한 가격, 기존 제품들보다 업그레이드된 원두를 통해 스틱원두커피 시장의 포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또 연내에 800호점을 열고 내년에는 국내 커피전문점으로서는 처음으로 1000호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기존 매장들은 대게 49.5㎡(15평) 규모였지만 앞으로 문을 여는 매장들은 82~99㎡(25~30평)까지 넓힐 계획"이라며 "목표 매출액은 지난해 250억~300억원에서 올해 450억원으로 올려잡았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어 미국 LA·캐나다·베트남·중국의 시장조사 착수에 들어갔다. 이에 지난주에는 중국 광동성을 방문했으며 6월 말에는 커피의 본고장 미국을 방문, 국내 브랜드들의 매장을 둘러보고 해외 시장진출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이디야 커피 브랜드와의 콘셉트나 가격적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베트남·라오스 등의 지역과 지난 2005년 진출했었던 중국 시장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문 대표는 "이디야 커피는 국내 커피전문점 중에서는 두번째로 많은 매장을 운영해 나가고 있지만 치열한 국내 커피 시장에서 이디야 커피만의 경쟁력과 함께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내외 시장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면서 "이르면 올해 말 혹은 내년에는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