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백화점은 31일부터 백화점 업계 최초로 본점에 '중국고객 전용 편집매장'을 운영한다.
이 매장에는 중국고객이 선호하는 한국의 전통 잡화, 식품 등으로 구성된 다양하고 차별화된 선물상품을 갖춰 날로 늘어나는 백화점 방문 중국고객을 맞이 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매출이 올 170%(은련카드 기준) 신장한 데 이어,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인 7월 들어서는 250% 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특수시즌에만 반짝 진행되는 단기성 이벤트 행사로는 늘어나는 중국고객을 맞이하고 만족시키는데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돼 상설 전용 매장을 오픈 하게 된 것이다.
규모는 36㎡(10평)로 다소 작은 편에 속하나 판매되는 700여개의 상품들은 모두 이미 검증된 중국고객 베스트셀러만으로 구성돼 단시일 내에 중국고객의 쇼핑 명소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장 판매원도 중국어가 능통한 전문인원으로 배치될 것이며 이들은 롯데백화점 서비스 아카데미에 진행된 중국고객 응대관련 특별 서비스 교육까지 모두 이수했다.
상품 구성은 '한국 전통 선물용 위주'로 준비돼 있다. 잡화는 총 500여개의 선물상품을 선보인다. 인사동이나 민속촌에서 볼 수 있는 한국 전통문양 '핸드폰 엑세서리', '키홀더'를 비롯해 '자수정', '자개상품'까지 다양한 엑세서리를 구비했다.
식품은 건강식품, 한과 등 총 200여개 선물상품을 선보인다. 건강식품은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건삼(가공하지 않은 홍삼)'을 비롯해 '유기농 꿀 유자차', '무농약 순꿀 한라봉' 등이 있다.
심경섭 롯데백화점 잡화부문장은 "이번 중국인 전용 매장의 오픈은 단순히 중국고객 확보 차원을 넘어서 한국 전통상품들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중국고객에게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품준비와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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