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KDB산업은행이 26일 지방세무사회와 재무자료 인증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중소기업 지원을 늘리는 데 필요한 거래처 및 비거래처 중소기업의 정확한 재무자료를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거래처가 제출하는 재무자료는 적시성 및 신뢰성이 부족해 여신 심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심사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산은은 전체 6개 지방세무사회와 협약을 맺고 지방세무사회에서 인증한 대상기업의 재무자료를 전산을 통해 전송 받는 방식 도입했다.
산은은 이번 협약 체결로 기업의 실적 및 상거래정보를 분석해 거래처별로 맞춤화된 금융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방세무사회의 인증을 받은 자료 사용으로 정보의 신뢰성 및 여신심사의 업무효율이 높아지고, 중소기업 지원을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김윤태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은 "KDB산업은행은 최근 기존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확대하고, 소호 및 소기업대출, KDB 청년드림대출 등의 지원제도를 신설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시행중에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자료를 제공받아 중소기업 지원의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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