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유진투자증권은 26일 한솔제지에 대해 2분기 호실적에 자회사 리스크가 줄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미연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매출액 4048억원, 발표영업이익 47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발표영업이익에는 에버랜드 지분 매각 차익 120억원이 반영, 이를 제외한 조정영업이익도 386억원으로 호실적"이라고 말했다.
실적 호전 이유는 인쇄용지의 양호한 실적 속에, 매출비중 46%를 차지하는 산업용지와 특수지 사업부의 호실적이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솔그룹의 실질적인 준지주회사인 한솔제지는 지난 7년간 한솔홈데코, 한솔건설, 아트원제지 등 부실 자회사의 손실을 기반영 함으로 인해 자회사 관련 리스크는 올해 상당 폭 경감될 것"이라며 "이는 주가 할인 요소였던 자회사 리스크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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