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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유혈사태 악화일로…주요 도시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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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시리아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25일(현지시간) 대포가 설치된 장갑차와 전투기를 앞세워 시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알레포로 진군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시리아 유혈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터키 국경은 폐쇄됐고, 터키 국경에서 가까운 시리안 마을인 앗자즈는 돌무더기만 남은 유령도시가 됐다. 잇자즈는 시리아 반군이 격력한 전투 끝에 차지했던 도시로 지난 수 개월간 시리아 정부의 지배에서 벗어나 있었다.

시리아 바사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반란은 지난 16개월간 시리아군과 반군이 수도인 다마스쿠스와 알레포의 지배권을 놓고 뺏고 뺏앗기는 치열한 전투로 변했다.


특히 알레포는 지난 24일 전투기 폭격을 받았다. 반군이 시가지 절반 이상을 장악한 가운데 정부군이 전투기를 앞세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것이다. 알레포시에는 병력 수천명이 투입됐고, 전투기는 반군의 거점인 알레포 동부지역에 대한 폭격을 계속해 1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대사들도 잇따라 망명을 신청하고 있다. 압둘라티프 알 다바그 주UAE 시리아 대사가 망명했으며 전날에는 그의 부인 라미아 알 하리리 주 키프로스 대리대사가 망명했다.


하리리는 시리아 부통령 파루크 알 샤라의 조카로, 하리리의 이탈은 16개월째 유혈 진압을 펼치는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심리적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는 치안 상황이 악화되면서 유엔이 현지에 배치한 구호 직원 수도 전발으로 줄어들었다. 다마스쿠스의 정부 건물에서 자폭 공격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 19일 유엔 보안관리들이 시리아에서 인도적 활동에 필수적인 직원 30명만 남기고 모두 이동시켰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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