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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다이어트]노타이·반팔의 SK맨, 계단걷기 생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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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옥 곳곳엔 에너지 절약 문구..소등·절전·이면지 사용 적극 실천

<6>SK그룹

[E다이어트]노타이·반팔의 SK맨, 계단걷기 생활화 (사진) SK 서린사옥 옥상에 설치된 빙축열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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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절약하는 에너지, 생겨나는 시너지'. SK그룹 사옥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문구다. 고유가 시대에 경제 전반은 물론 모든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SK가 전사적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SK는 우선 전사 차원에서 노타이와 반팔 셔츠를 권장하고 있다. 이른바 '쿨비즈(Cool Biz)'라는 패션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조치다. 점심시간엔 반드시 PC를 꺼야 하며 엘리베이터의 닫힘 버튼을 누르지 않고 저층부는 걸어다니는 것을 권장한다. 본사 및 주요 사옥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엘리베이터의 일부 운행을 중단했다.

점심시간 및 저녁시간 사무실 자동 소등, 엘리베이터 고저층부 구분 운행, 이면지 사용, 주차장 및 화장실 조도 감축, 실내 적정온도 26~28C로 상향 조정 등도 SK의 대표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다.


SK 본사와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 건물은 스마트 절전 빌딩으로 손꼽힌다. 건물에 구축된 빙축 시스템으로 심야전기를 사용해 얼린 얼음이 낮에 녹으면서 전기를 생산해내는 방식으로 에너지 절약의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SK그룹의 이 같은 에너지 절약 실천은 사업 영역과 연관, 각 계열사의 사업장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되고 있다. 지난해 SK에너지의 울산컴플렉스에서 지출된 에너지 비용만도 1조3000억원에 이른다. 울산컴플렉스는 올 초 에너지 비용 대비 20% 수준인 3000억원을 에너지 절감 목표로 세우고 공장 내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3000억원을 절감하기 위해 SK에너지는 기름보일러를 석탄보일러로 전환, 연간 1300억원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기존 벙커C유 물량의 50% 정도를 액화천연가스(LNG)로 대체, 하루 4억원 절감효과를 보고 있으며 총 12기의 콘덴싱 터빈을 모터로 교체, 연간 850억원의 절감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SK케미칼도 신에너지 시스템을 가동해 비용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SK케미칼은 지난 2004년부터 울산시가 대기로 소각처리 했던 잉여 메탄가스를 회수해 울산공장 보일러 연료로 사용하면서 연간 7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SK케미칼은 또 지난해부터 탈황설비를 신설 가동해 SK에너지가 생산한 고유황 연료로 스팀을 생산해 연료비를 절감하고 있다. 타 기업에서 사용 중단한 보일러 급수 열교환기를 이용해 온수를 공급 받아 연간 4억원 규모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국 지방 지사에 순차적으로 흡수식 냉동기, 빙축열시스템 등의 에너지 절약 설비를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설치한 설비들로 인해 연간 5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만우 브랜드관리실장은 “에너지 소비 세계 9위 국가이자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에너지 기업인 SK는 에너지 절감이 곧 생존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고유가의 빨간불을 끄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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