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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이 진정한 실력" 인실련 24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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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160개 단체 참여..고문단에 각계 인사 59명 참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


입시위주의 교육을 인성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한 운동인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이 24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인실련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 천주교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등 종교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교육계, 굿네이버스 등 민간단체와 같은 사회 각 분야의 160개 단체가 참여했다.


인실련은 이날 40여개의 실천과제를 발굴해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 모임의 좋은부모되기운동 및 인증제, 청소년폭력예방재단과 현대해상의 청소년 카운슬링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삼익악기와 전국음악치료사협회, 백석대학교 실용음악과의 1인 1악기 교육기부 운동 등이 있다.

고문단에는 김상용 전국교대총장협의회 회장, 함인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 강지원 변호사, 산악인 엄홍길 씨, 연기자 최불암 씨, 현승종 전 국무총리, 성낙인·백희영 서울대 교수 등 각계 인사 59명이 참여했다.


인실련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오늘날 한국 교육은 학교폭력과 자살, 청소년 범죄 등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며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공동체 내의 두터운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제는 과감한 실천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조벽 석좌교수는 "인성은 타고난 성품이 아니라 쌓아가는 실력으로 머리로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차원의 앎을 요구한다"며 "인성은 글로벌 시대에 대단히 중요한 실력"이라고 말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해 "이제는 과거에 해 온 인성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실천중심의 차별화된 인성교육을 할 때"라며 "21세기가 요구하는 인재의 핵심 인성 요소를 구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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