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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글로벌 아이디어' 발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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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벤처 대상으로 아이디어 육성

삼성SDS '글로벌 아이디어' 발굴 나서 고순동 삼성SD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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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삼성SDS(대표 고순동)가 글로벌 아이디어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서 진행하던 창업 지원 프로그램 '에스젠(sGen)'을 글로벌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24일 삼성SDS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에스젠 글로벌'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연내 실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이 프로그램은 그 동안 국내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아이디어 공모전 '에스젠 코리아'를 글로벌 무대로 확대하는 것이다. 해외의 예비 창업자들도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삼성SDS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삼성SDS의 이 같은 행보는 고순동 대표의 적극적인 해외 공략 의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 대표는 올해를 '새로운 삼성SDS를 향한 대장정의 실질적 원년'으로 선언하며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 등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해외 매출을 전체의 3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글로벌 벤처 창업 지원은 고 대표가 고삐를 당기고 있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또 하나의 도전인 셈이다.

에스젠 글로벌은 삼성SDS의 주요 진출 지역 중심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전의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는 창업과 관련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삼성SDS는 향후 성과에 따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에스젠 코리아도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위치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퀼슨의 창업도 지원했다. 올해 말까지 3~4개의 벤처 창업도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에스젠 프로그램은 글로벌 기업으로 가기 위한 지원군을 양성하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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